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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전북, ‘평생교육’으로 만듭니다] 1.인생이 달라지는 평생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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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댓글 0건 조회 140회 작성일 24-03-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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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별자치도’의 새 시대가 열렸다.

 지난 1월 18일, 128년 만에 전라북도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새로운 역사의 페이지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특별한 시대의 첫걸음을 내 걸은 것으로, 옛 영화를 되찾고 잠들어 있는 가치를 되살려내야 하는데 속도를 내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첫걸음이 ‘교육’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북은 전통적으로 교육의 중심지로 인정받아 왔으나 인구 감소, 도세의 약화와 맞물려 학령기 교육의 경쟁력도 취약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 그 교육의 의미가 학령기에 맞춰진 것이 아닌 고령화, 지방 소멸 등 시대적 변화에 따른 ‘평생교육’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지자체마다 평생교육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고 있지만 전북은 평생교육의 중요성, 파급효과에 주목하며 이미 선제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 교육협력추진단 평생교육팀과 함께 축적된 역사와 문화적 유산을 바탕으로 그동안 구축한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시스템의 사례를 살펴보고, 어떻게 ‘특별한 전북’을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는지 매주 1회씩, 5회에 걸쳐 연재한다.
 

 오랜 남편 간병호에 지쳐 있던 김 모 씨(60대). 그는 우연히 전주시평생학습관에 갔다가 알게 된 평생교육 과정인 ‘50+플랫폼’의 50+인생학교를 알게 됐고, 이를 통해 50+어른학교 ‘반려의 숲’ 프로그램을 수강했다.

 이후 반려의 숲 역량 강화 교육을 거쳐 교육청 소속 숲해설 보조강사와 건지산 야호 놀이터 해설사로 일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숲사랑 활동가 교육까지 받으며, 김 씨는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비슷한 또래의 문 모 씨도 돌아가신 어머니의 빈 자리로 인해 우울증을 겪다가 낭독 수업에 참여한 뒤 책을 낭독하며 우울증을 치유했으며, 조 모 씨는 퇴직 후 라디오 제작반에 참여하며 20대에 꿈꿨던 DJ의 삶을 살고 있다.

 김 모 씨와 박 모 씨 부부 역시 50+인생학교를 통해 완주 3일 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현재 귀농 준비를 하며 제2의 인생을 열고 있다.

 이처럼, 전주시평생학습관의 ‘50+플랫폼’이 개인의 인생뿐 아니라 커뮤니티 활동으로 인생 전환기를 맞은 도민의 삶을 바꾸며, 이는 지역 사회에 긍정의 바람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시작된 50+플랫폼은 ‘50+인생학교(전환교육)’와 ‘50+어른학교(진로탐색 교육)’, 50+커뮤니티 리더 양성과정 등으로 구성됐다.

 전주시평생학습관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20개 커뮤니티 339명이 157회의 사회공헌활동을 벌이며 함께 살아가는 의미를 지역 내 확산시키고 있다.

 

 이는 특히,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인생의 전반기를 점검, 전문성을 이끌어 내는 등 단계적·체계적인 과정으로 설계된 데다 기부와 봉사활동까지 유도, 지역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 확산의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완주군 또한 평생학습도시 특성화지원사업으로 ‘신중년 다시 온 봄 프로젝트’를 통해 은퇴 전 공간을 함께 활용하고, 푸드스타일리스트, 드론 전문인, 친환경 실무자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군산시 평생학습관은 2022년부터 은퇴 설계 프로그램을, 부안군은 2016년에 이어 2024년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에 선정돼 건강증진과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특화주택 50호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주시에 이어 모두 50+세대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시대적·사회적 변화에 따른 선제 대응이라 할 수 있다. 여느 지역보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고령친화도시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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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자치도 역시 지난해 12월 기준 평균 연령은 47.4세(남자 45.8세, 여자 48.9세)로 50세에 가까워지고 있다. 여기에 50+세대는 인생의 전환기에 돌입하는 시점으로, 인생 후반기를 설계해야 할 시기다.

 이로 인해 지자체의 역할도 강조되고 있으며, 그 답을 바로 평생교육에서 찾고 있는 셈이다. 지자체의 관심과 예산 투입이 강화돼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기도 하다.

 김지영 전주시평생학습관 평생교육사는 “백세시대를 맞아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 50+세대는 인구수도 가장 많은 세대이고 새로움에 목말라 있는 세대”라며 “그럼에도 아직 투자는 적은 편이다. 다양한 체험과 교육으로 스스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해수 전북자치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이제는 저출생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행복’을 느끼는 것이 중요해진 만큼 평생교육 역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평생교육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큰 선순환을 일으키는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평생교육의 중요 수요층인 50+세대를 위한 새로운 평생교육을 모색하고 있다”며 “라이프 2.0과 전북시민대학의 본격적인 시행에 50+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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