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자 완주군청(진달래학교)
홍정자 어머님은 시집을 와서 시어머니를 모시고 시동생들 대학공부에 결혼까지 시키며 자신보다는 시댁 식구와 자녀들의 뒷바라지만을 위해 사셨다. 하지만 한글을 못 읽는 것을 늘 가슴속에 담아두고 살아오셨다.
관공서를 가도,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도 농약이나 간단한 물건을 살 때도 늘 남편의 도움 없이 살아갈 수 없었다. 어느 곳을 가던지 글을 읽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자신감이 줄고 부끄러움을 느끼는 일이 많았으나 한글교실을 다니게 된 이후에는 어딜 가더라도 자신감 있게 글을 읽고 이름을 당당히 쓰시게 되었다.
뽑고 뽑아도 다시 나는 풀처럼 코로나19 시대지만 쉼 없이 공부를 하고 싶다는 희망을 담아 시화를 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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